싱가포르의 전 수석 도시계획가이자 현대 도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류태격 박사가 향년 87세로 1월 18일 별세했다. 류 박사는 최근 낙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낙셍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류태격 박사는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하며 싱가포르 도시 개발과 주택 정책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69년부터 1989년까지 건설발전위원회(HDB)에서 주요 도시 계획과 주택 개발을 이끌었으며, 이후 도시재개발청(URA)에서 수석 도시계획가 겸 최고경영자로 활동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신도시 개발과 통합된 커뮤니티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싱가포르가 풍부한 주거 환경과 강한 공동체를 갖춘 도시로 발전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퇴임 이후에도 전 세계 여러 도시의 도시 계획에 자문을 제공하며 영향력을 이어갔으며, 국내외 도시계획 및 설계 커뮤니티로부터 그의 공헌이 높이 평가돼 왔다. 

싱가포르 내외의 지도자와 관계자들은 그의 평생에 걸친 도시 발전에 대한 헌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전에 경의를 표했다. 

류태격 박사는 부인 그레첸 구스타프슨 여사와 다섯 자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