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 싱가포르가 미래 팬데믹 및 보건 위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화학·생물·방사능·핵 및 폭발물(CBRNE) 연구소를 창이공항 인근에 정식 개소했다.

새롭게 문을 연 연구소는 창이 항공화물센터에 위치하며, 공항으로 유입되는 항공화물에 대한 검사와 분석을 기존보다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샘플을 다른 실험실로 옮겨야 했지만, 이번 시설 도입으로 싱가포르 출입국관리사무소(ICA)가 수집한 검사 대상 샘플을 연구소로 즉시 전달해 현장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조사 및 시설 투어 후 기자들에게 발언한 국가안보조정장관 K. 샨무감은 “다음 팬데믹이 언제 닥칠지 알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갖춘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연구소를 운영하는 홈팀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에이전시(HTX)는 위기 상황 발생 시 추가적인 검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재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상시에는 화학·생물 위협 탐지 및 대응 기술 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연구소 개소가 공중보건, 국경 보안 및 국가 복원력 강화를 위한 싱가포르의 과학기반 역량 확대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