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기범들의 현지 SIM 카드 악용 증가… 어떻게 이뤄지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기 조직은 제3자나 명의 대여자를 통해 현지 SIM 카드를 확보해, 싱가포르 번호로 보이도록 전화나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발신자가 합법적인 현지 연락처라고 오인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같은 SIM 카드 악용은 은행이나 정부 기관, 지인을 사칭하는 스푸핑 수법의 일부로, 실제로 많은 피해자가 금전적 손실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겪고 있다. 특히 현지 번호가 표시될 경우 사기라는 의심을 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통신사와 규제 당국은 SIM 카드 발급 과정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비정상적인 사용 패턴을 보다 면밀히 감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범죄 조직이 새로운 규제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비자 보호 단체는 시민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메시지에 응답하지 말고,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요구받을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국경을 넘는 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시민들의 경계와 신고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